주말 점심때 뭘 먹을까 고민하다 토끼정 이야기가 나왔습니다.일본식 가정식이 요즘 유행하는 먹거리인가 봅니다. 서현동에 토끼정 체인점이 생긴지도 오래 되었는데 안그래도 맛이 궁금하긴 합니다.주말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많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토끼정 이름의 뜻은 '예민한 동물인 토끼도 머물다 가는 곳'이라고 합니다.식당이름이 뭐 이래???대충 지은것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창업자가 토끼띠인가 봅니다. ㅋ 주말이라 기다르는 사람들이 좀 있습니다.토끼정 서현점엔 주차할 곳 이건물 돌아가면 있습니다.30분 무료입니다. 밥먹고 체하기 딱 좋은 시간입니다. ^^ 토끼정 창가 쪽으로 자리를 잡았습니다.실내 인테리어는 일본식을 따라서 했다고 합니다.그런데 벽에 조그만 타일들이 많이 밖혀 있어 마치 70년도 동네 목욕탕 같..
함덕해수욕장에 가면 맛있는 제주 만들기 17호점이 있습니다.맜있는 제주 만들기 프로젝트는 호텔신라가 제주 도청과 공동으로 추진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말합니다.신라호텔이 보유한 조리법, 서비스 교육과 식당의 내붑시설, 내부 인테리어 등을 개선하여 영세식당 자립을 도와주는 프로그램입니다. 함덕해수욕장에 있는 집은 17호점입니다.좋은 기업이건 아니건 간에 좋은 취지로 진행한는 프로젝트라고 생각 됩니다. 제주에 왔을때 나 홀로 지내게 된 시간이 생겼습니다.함덕해수욕장에서 바다를 보고 멍때리고 있다가 이 식당을 발견하였습니다.제주까지 와서 무슨 라면을 먹어라고 생가했는데 라면을 워낙 좋아하고 때마침 배도 고파서 어쩔 수 없었습니다. 본능이 이성을 지배하는 순간이었습니다. 제주의 바다 색깔은 국내 그 어디와 비교할 ..
강철비라는 영화가 몇년전 개봉되었습니다.정우성과 곽도원이 주연인 영화인데 정우성이 곽도원에게 잡혀있을때 여기 망향비빔국수 본점에서 국수 먹는 장면이 나옵니다. 여기가 연천에 있는 망향비빔국수 본점입니다.근처에 군대가 많은 지역이라 왠지 생긴것도 군대 시설처럼 생겼습니다.실제로 바로 옆엔 군부대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망향비빔국수 본점은 사실 군인아저씨들 때문에 생겨난 집이고 그분들 덕에 장사가 잘된 맛집이기도 합니다.군 부대원에게 라면을 팔다가 여름에 시원한 걸 먹고 싶다는 군인아저씨들의 의견을 수렴해서 만든 식당입니다.그분들이 전역하고 그 맛이 그리워 또 찾아 온다고 합니다.망향비빔국수 본점은 역사가 오래되어 이젠 체인점도 많이 생겨 굳이 여기까지 찻아 오지 않아도 이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그래도 본점..
통영 여행중 일행들이 해물탕을 먹고 싶다고 합니다.통영 맛집이 많은데 하필 해물탕이라니...제가 제일 좋아하는 통영의 맛집은 졸복을 파는 곳입니다.여긴 나중에 기회되면 포스팅 해보겠습니다.인터넷을 여기저기 뒤져보니 어촌싱싱회해물탕이라는 집이 눈에 들어옵니다. 어촌싱싱회해물탕은 먹거리 X파일에서 착한 식당으로 소개되었다는 식당입니다.얼마나 착한 통영의 해물탕 맛집일지 궁금하기도 해서 찾아가 봤습니다. 어촌싱싱회해물탕은 우리가 묵고 있는 마리나 리조트와 거리는 가까운데 길이 막혀 시간은 좀 걸립니다.통영은 참 좋은데 길이 많이 막히는게 아쉽습니다.맛집을 찾아가는 길은 원래 쉽지 않습니다. ^^ 사람들이 이곳으로 많이 놀러오는 것 같습니다. 통영 맛집인 어촌싱싱회해물탕 정문입니다.예상 한것 처럼 사람들이 많이..
제주에 갈때마다 찾아 가는 식당이 있습니다.제주도는 섬의 모든 곳이 관광지가 되어 음식값이 비쌉니다.그나마 순옥이네명가는 가격대비 음식이 괜찮은 편이라 생각됩니다. 순옥이네명가는 제주공항 근처에 있어 제주 도착하는날이나 제주에서 떠나는날 식사로 이용하고 있습니다.시간대를 잘못 맞추면 많이 기다리는 불상사가 생길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전화로 확인을 해보거나 점심이나 저녁시간을 피해서 가는것도 방법입니다. 순옥이네명가는 전복요리 전문점을 표방하고 있습니다. 저녁시간 지나 조금 늦은시간에 도착을 했습니다.예상한대로 사람들이 아직 안에 많이 있으나 기다리는 줄은 없습니다.언능 들어가서 두명 자리를 잡았습니다. 순옥이네명가 전복 물회도 아주 괜찮습니다만 성게 미역국도 다른 곳에 비해 뒤쳐지지 않는 퀄리티를 보장합..
날씨가 점점 더워집니다.한여름에 먹었던 참외가 이젠 마트에서 많이 깔리기 시작했습니다.우리나라사람들 성질이 급해서 인지 제철보다 빨리 과일들을 수확하고 판매하는 것 같습니다. 참외는 멜론의 한 변종입니다. 아프리카에서 인도 중국으로 전해지며 점차 변종이 생겨난것 같습니다.참외는 과일이 아니라 채소입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과채류에 속하는 식재료 입니다.여름철 과일의 특징인 몸의 열을 내리는 효과가 있어 한여름 더위를 이기는데 많은 도움을 주는 식재료입니다. 지금의 참외는 한국인들만 먹는 식재료가 되었습니다.그래서 참외가 영어로 쓰일땐 Korean Melon이라고 부릅니다.한국 중국 일본등에서 재배가 되고 있기는 하지만 한국에서 주로 많이 소비가 됩니다. 멜론과는 비슷하지만 다른점은 식감이 좀더 아삭아삭하고..
커피는 늦어도 9세기부터 에티오피아의 고지대에서 재배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커피의 유래는 염소 목동이었던 칼디(Kaldi)가 우연히 염소들이 먹던 열매를 발견했고 열매를 마을에 가져오면서 피곤함을 덜어주는 커피의 효능을 마을의 종교 수행자들을 돕기 위해 쓰이게 됐다고 하는 전설이 있습니다.15세기 쯤에는 페르시아, 터키와 북아프리카에 즐겨 마시는 음료가 되었습니다. 한국에서의 커피 역사는 대략 1890년 전후로 알려져 있습니다.이 시기에 외국의 문물이 많이 들어오던 시기이기도 했습니다.공식문헌상으로는 1895년 을미사변으로 인하여 고종황제가 러시아 공사관에 피신해 있을 때 러시아 공사가 커피를 권했다고 합니다. 이후 고종은 환궁 후에도 커피를 즐겨마셨다고 전해집니다.그리고 이 무렵 서울 중구..
먹다남은 치킨이 식탁위에서 없어지질 않습니다.막 배달온 바삭바삭한 맛이 아니라서 식구들손이 가질 않는 것 같습니다. 먹다남은치킨을 활용하게 된 계기는 순전히 손홍민 때문입니다.챔스 4강전 한다고 새벽에 축구를 하는 바람에 일어나 보다가 허기가 져서 만들어 먹었습니다. 먹다남은 치킨을 라면에 넣고 끓이는법은 요리라고 하기엔 너무 간단합니다.그냥 라면 끓을때 눅눅하고 차가운 치킨을 넣고 같이 끓이면 됩니다.역시 라면엔 뭐든지 토핑해도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냉장고를 열어보니 별로 넣을 많한게 없습니다.청양고추 마늘 다시마 이정도네요.원래 라면은 스프맛이기 때문에 다른 특별한 재료는 필요없기는 합니다. 물을 붇고 야채스프를 털어 넣어 줍니다.물이 끓을 때 넣어주라고 했지만 좀더 오래 끓이면 육수 맛이 깊어..
지난 번 대만 여행갔을때 들렸던 식당 중 하나가 키키레스토랑입니다.유명한 영화배우 서기가 주인이라는 설이 있는 식당입니다. 대만과 홍콩에선 유명한 체인점이라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우리는 국부기념관에 들렸다가 근처에 있는 옌지점에 예약을 하고 찾아 갔습니다.음식들이 깔끔하고 맛있습니다. 식당에 음식들이 맛있어서 입구에서 판매하는 키키라면을 한봉지 구입했습니다.한동안 잊고 있다가 이번에 한번 요리를 해보려고 뜯어 보았습니다. 키키레스토랑 옌지점은 마당 같은게 있어 기다리기 편하고 좋습니다.입구는 작지만 들어가면 제법 넓고 고급스럽게 꾸며 놨습니다. 키키라면을 한봉지를 뜯었습니다. 원래 5개 한봉지가 들어가 있습니다.이번에 구입한 키키라면엔 小醋麵(소작면)이라고 써있습니다.키키라면은 엄밀하게 말하면 라면이 ..
광화문에 줄을 서서 먹는다는 김치찌개 집이 있어 찾아가 봤습니다.5대김치찌개 집중 하나라고 데리고 간 분이 설명을 해주십니다. 광화문 골목 깊숙히 숨겨져 있어 처음 가려면 좀 헤매야 하는 집입니다.광화문집은 누가봐도 30년 정도 된 집처럼 보입니다.인테리어도 그렇고 간판도 그렇습니다. 워낙 유명한 집이라 점심때쯤 가니 줄을 서있습니다.위는 다른데서 좀 놀다가 한시간 정도 뒤에 갔는데도 자리가 꽉 차 있습니다.그도 그럴것이 입구로 들어서면 테이블이 4~5개 밖에 없습니다. "2층에 자리 있는데 올라가실래요?"라고 물어봅니다.2층이 있었네요. 골목기에서 본 광화문집 입구입니다.대문이 아니라 쪽문 같은 곳으로 들어갑니다. 입구로 들어가면 테이블이 5개정도 있는 아주 협소한 곳입니다.이런곳에서 오랬동안 장사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