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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번 대만 여행갔을때 들렸던 식당 중 하나가 키키레스토랑입니다.

유명한 영화배우 서기가 주인이라는 설이 있는 식당입니다.


대만과 홍콩에선 유명한 체인점이라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우리는 국부기념관에 들렸다가 근처에 있는 옌지점에 예약을 하고 찾아 갔습니다.

음식들이 깔끔하고 맛있습니다.


식당에 음식들이 맛있어서 입구에서 판매하는 키키라면을 한봉지 구입했습니다.

한동안 잊고 있다가 이번에 한번 요리를 해보려고 뜯어 보았습니다.



키키레스토랑 옌지점은 마당 같은게 있어 기다리기 편하고 좋습니다.

입구는 작지만 들어가면 제법 넓고 고급스럽게 꾸며 놨습니다.




키키라면을 한봉지를 뜯었습니다. 원래 5개 한봉지가 들어가 있습니다.

이번에 구입한 키키라면엔 小醋麵(소작면)이라고 써있습니다.

키키라면은 엄밀하게 말하면 라면이 아니고 국수입니다.


키키라면 봉지에도 Ramen이 아니라 noodles라고 써 있습니다.

아마 약간의 산미가 있는 국수인것 같습니다.

튀긴 면이 아니라 국수처럼 햇볕에 자연 건조 시킨 면입니다.



뒤집어 보았습니다.

그림으로 요리법이 있고 한자로 뭐라 적혀 있는데 도대체 알길이 없습니다.

그나마 다행인건 그림이 있으니 요리를 하는데 별로 어렵지는 않아 보입니다.




키키라면의 구성은 면과 액상스프 두개입니다.

아마 하나는 간장베이스의 양념이고 다른 하나는 진하지 않은 식초베이스의 양념인것 같습니다.



조리 방법은 단순합니다. 

면을 3분~5분 삶아 놓습니다. 그위에 소스를 넣고 비비면 끝입니다.




키키라면 액상스프 두개를 넣고 비볐습니다.

야채 스프가 없으니 뭔가 먹기 좋은 모양새는 아닙니다.

플레이팅도 먹음직스럽게 해놓질 않았네요. ^^



키키레스토랑 홈페이지에 가보니 키키라면은 총 4가지 종류를 판매하네요.

우리나라사람들이 제일 좋아 하는건 초록색의 파기름 맛이라고 합니다.



이번에 구입해 온건 산미가 약간 있는 그냥 그런 간장 국수맛입니다.

면은 제가 삶아서 맛있습니다. ^^

그런데 양념맛이 제 입맛에 딱 맞아 떨어지는 건 아닌것 같습니다.

한국산 튀긴 라면에 익숙한 우리에겐 자극적이거나 느끼한 맛이 없어서 그런 것 같습니다.

아마 쌀국수도 처음 대했을 때 이런 느낌이 아니었나 생각 됩니다.


대만에선 인기있는 라면이라고 하니 맛이 없는건 아닌것 같은데 익숙하지 않은 맛엔 좀 거부감이 드는건 어쩔 수 없나봅니다.

몇번 도전해 보면 그 맛을 알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