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에 갑자기 땡기는 음식중 단연코 최고인 건 라면입니다.물만 끓이면 아주 간단하지만 중독성 최고인 야식이기 때문일 껍니다. 케이블 티비에서 맛남의 광장이라는 프로그램을 재방송하고 있습니다.무가 재료가 되는 무파 라면을 소개합니다. 왠지 맛있을 것 같습니다.짜지도 않고 시원 할 것 같아서 티비를 보다 말고 무파 라면을 끓이려 주방으로 갑니다. 한밤중에 뚝딱 거리면 다른 사람들 잠 깰까봐 조용히 만들어 봤습니다.도마도 쓰지 않으려 꼼수를 부려봅니다. 맛남의 광장 무파라면 재료 준비 무 & 파 적당량들기름 2스푼, 간마늘, 액젓 1스푼라면 한봉다리계란 1개 냉장고에서 쓰다 남은 무를 채칼로 손질하려는데 채칼이 어디있는지 모르겠네요.감자깍는 칼이 눈에 들어옵니다. 감자깍는 칼로 깎았더니 넓적한 무가 한가득 나..
한국인들만 먹는 음식중엔 간장게장이 있습니다.날것을 먹지 않는 중국에선 당연히 찾아 보기 힘들고 회를 즐겨먹는 일본에서도 이런 음식을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게장에 대한 역사적인 기록을 살펴보면 17세기 이전부터 먹기 시작했던 것 같습니다.처음엔 술지게미로 절여 먹다 소금에 절여서 먹었다고 합니다.그러나 이후 간장으로 절여서 먹는게 현재까지 이르게 되었습니다. 전통적으로는 참게를 이용했으나 지금은 대부분 꽃게로 게장을 담금니다.꽃게가 다른 게들에 비해 감칠맛과 단맛이 강하고 크기도 적당해 한국인의 입맛에 맞기 때문이라 생각됩니다. 보통 간장게장은 암게만을 사용합니다.그 알이 간장에 절여있는 맛이 뛰어나기 때문입니다.숫게는 찜이나 탕으로 많이 소비가 됩니다. 1. 꽃게 암수 구별법 봄에는 암게 가을엔 숫게가..
부대찌개는 한국전쟁 당시에 생긴 음식으로 햄과 소시지, 미국식 콩 통조림 등에 김치와 고추장 등을 넣어 끓인 음식입니다.당시 미군부대 근처에서는 소시지와 햄을 쉽게 구할 수 있었던 사람들이 즐겨 먹었던 음식이었습니다. 부대찌개 어원 한국전쟁 당시 소시지와 햄은 ‘부대고기’라고 불렸는데여기에 고추장을 풀고 김치를 넣어 끓여 느끼한 맛을 없앤 부대찌개는 동서양 식문화의 조합으로 탄생한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원래 부대찌개는 전골판에 버터와 소시지,햄, 양배추,양파 등을 넣고 볶아낸 막걸리 안주였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여기에 한국인의 필수 식재료인 고추장과 김치 그리고 육수를 부어 끓여 먹게 되면서 지금의 부대찌개 맛이 완성된 것이라고 합니다. 부대찌개 종류 부대찌개 맛있게 끓이는 법은 다른 요리에 비해서..
한국인들이 좋아하는 음식중에 미역국이 있습니다.해조류는 거의 모든 인류가 먹지 않는데 유독 한국인들은 이런 해조류를 참 좋하합니다.냉동실을 정리하는데 한쪽 구석에 언제 들어가있는지도 모를 꽝꽝 얼어붙은 등심이 한조각이 보입니다. 이걸 구워서 해치울까 하다가 갑자기 이걸로 미역국을 만들어보자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미역국엔 양지를 많이 쓰는데 아무래도 양지보다는 더 맛날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랬던 것 같습니다.사실 오래 되어 구워봐야 그리 맛나지 않을것 같기도 합니다. 미역국 끓이는 건 참 쉬운 요리입니다.저처럼 요리초보도 맛없다고 욕안먹고 만들 수 있는 요리입니다. ^^ 미역국 끓이는 법 1. 미역2. 등심 한덩어리3. 참기름 한스푼4. 국간장5. 간마늘 재료는 참 간단해서 좋습니다. 일단 꺼내 도마위에..
탄냄비를 베이킹소다와 식초를 사용해 닦아 봤습니다.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탄냄비 정도는 쉽게 닦을 줄 알았는데 그렇지는 않았습니다.새카맣게 태운 냄비를 너무 과소평가 한것 같습니다. 주말 집에서 아이들 맛난거 해주려고 몸소 나섰습니다.오뎅탕을 해주려 했는데 인터넷에서 레시피 보고 맛있게 만들어 봤습니다. 그런데 잠깐 한눈을 판사이 이상한 냄새가 온 집안을 진동합니다.탄내 였습니다. 이게 뭐지 잠깐 생각하다 불 위에 올려 놓은 오뎅탕이 떠올랐습니다.물이 다 쫄아들고 오뎅들은 새카맣게 탄 화석이 된 탄냄비가 만들어졌습니다. 불 안난게 다행이라라고 한숨을 돌리는데 냄비가 까맣게 타버렸습니다.마눌님에게 기본 등짝 세대는 맞을 것 같습니다.들어오기전 빨리 탄 냄비를 닦아 놔야 할 것 같습니다. 오뎅요리를 포스팅해보려..
날씨가 점점 더워집니다.한여름에 먹었던 참외가 이젠 마트에서 많이 깔리기 시작했습니다.우리나라사람들 성질이 급해서 인지 제철보다 빨리 과일들을 수확하고 판매하는 것 같습니다. 참외는 멜론의 한 변종입니다. 아프리카에서 인도 중국으로 전해지며 점차 변종이 생겨난것 같습니다.참외는 과일이 아니라 채소입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과채류에 속하는 식재료 입니다.여름철 과일의 특징인 몸의 열을 내리는 효과가 있어 한여름 더위를 이기는데 많은 도움을 주는 식재료입니다. 지금의 참외는 한국인들만 먹는 식재료가 되었습니다.그래서 참외가 영어로 쓰일땐 Korean Melon이라고 부릅니다.한국 중국 일본등에서 재배가 되고 있기는 하지만 한국에서 주로 많이 소비가 됩니다. 멜론과는 비슷하지만 다른점은 식감이 좀더 아삭아삭하고..
먹다남은 치킨이 식탁위에서 없어지질 않습니다.막 배달온 바삭바삭한 맛이 아니라서 식구들손이 가질 않는 것 같습니다. 먹다남은치킨을 활용하게 된 계기는 순전히 손홍민 때문입니다.챔스 4강전 한다고 새벽에 축구를 하는 바람에 일어나 보다가 허기가 져서 만들어 먹었습니다. 먹다남은 치킨을 라면에 넣고 끓이는법은 요리라고 하기엔 너무 간단합니다.그냥 라면 끓을때 눅눅하고 차가운 치킨을 넣고 같이 끓이면 됩니다.역시 라면엔 뭐든지 토핑해도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냉장고를 열어보니 별로 넣을 많한게 없습니다.청양고추 마늘 다시마 이정도네요.원래 라면은 스프맛이기 때문에 다른 특별한 재료는 필요없기는 합니다. 물을 붇고 야채스프를 털어 넣어 줍니다.물이 끓을 때 넣어주라고 했지만 좀더 오래 끓이면 육수 맛이 깊어..
지난 번 대만 여행갔을때 들렸던 식당 중 하나가 키키레스토랑입니다.유명한 영화배우 서기가 주인이라는 설이 있는 식당입니다. 대만과 홍콩에선 유명한 체인점이라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우리는 국부기념관에 들렸다가 근처에 있는 옌지점에 예약을 하고 찾아 갔습니다.음식들이 깔끔하고 맛있습니다. 식당에 음식들이 맛있어서 입구에서 판매하는 키키라면을 한봉지 구입했습니다.한동안 잊고 있다가 이번에 한번 요리를 해보려고 뜯어 보았습니다. 키키레스토랑 옌지점은 마당 같은게 있어 기다리기 편하고 좋습니다.입구는 작지만 들어가면 제법 넓고 고급스럽게 꾸며 놨습니다. 키키라면을 한봉지를 뜯었습니다. 원래 5개 한봉지가 들어가 있습니다.이번에 구입한 키키라면엔 小醋麵(소작면)이라고 써있습니다.키키라면은 엄밀하게 말하면 라면이 ..
마누라님은 외출하고 집에 아무도 없습니다.냉장고를 열어봐도 아무것도 없네요. 이럴때 요리솜씨를 발휘해 줘야 사랑받는 남편이 될 수 있습니다.뭐 재료가 없나 여기저기 살펴밨습니다. 김치냉장고 안에 제주도 흑돼지가 진공포장되어 있는걸 발견했습니다.아마 수육을 하려고 사다 놓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수육을 해보기로 합니다.인터넷을 찾아보니 압력솥을 이용해서 어쩌고 저쩌고 써 놨습니다.압력솥은 다뤄본적이 없어서 포기하려다 무수분수육이라는 요리법을 찾아냈습니다. 이정도면 저같은 요리초보도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무수분수육 만들기 재료돼지고기, 양파, 사과, 마늘, 등등 무수분수육의 메인재료인 돼지고기를 준비합니다.해동해야 한다고 요리블로그에 써있던데 김치냉장고에 있는거라 그냥 쓰기로 합니다. ..
요즘처럼 미세먼지 많은 날이면 밖으로 나가기도 참 어렵습니다.이런날 집에만 있자니 심심한 분들을 위한 간단하고 재미있는 요리를 소개 합니다.바로 에그인더헬이란 요리입니다.에그 인 더 헬 (Egg in the hell) 이름만 들으면 아주 무서운 음식인것 같은데 아주 간단히 요리할 수 있는 맛난 음식입니다.이스라엘과 튀니지 등에서 많이 먹는 가정식으로 토마토를 베이스로 한 새빨간 소스에 달걀이 얹어진 모습이 지옥 불을 연상시킨다고 해서 보통 에그 인 헬이라고도 많이들 알려져 있습니다.샥슈카라고도 부르는 요리입니다. 1. 재료 기본재료: 양파 1/2, 파프리카 1/2, 소시지 3개, 다진 마늘 1스푼, 달걀 3개, 모짜렐라 치즈소스재료: 토마토 소스 250ml, 물 100ml, 후추부가재료: 빵, 생 바질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