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직장에서 워크샵을 갈때 꼭 들리던 집이 있습니다. 양수리부근 조안면에 있는 시골밥상이라는 집입니다. 팔당댐이 있는 구도로로 가다보면 불법시설물로 영업하던 봉쥬르 가기 전에 있는 곳입니다. 갈때마가 가격을 올려받아 깜짝 놀래키기는 했지만 이정도 퀄리티를 내주는 집이 없었습니다. 직장 동료와 이야기 하던중... 시골밥상 같은게 회사 근처에도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이야기 하다 임대료가 비싸서 이 가격엔 어려우니 가격을 올려야 하고 또 가격이 올라가면 손님이 안올꺼다라고 우리끼리 떠든 적이 기억납니다. 그렇게 떠들던 시골밥상을 찾아 갔습니다. 그런데 여기 와서 세번 깜작 놀랐습니다. 사인보드엔 분점이 없다고 강조하는 문구가 깜박거립니다. 첫번째 놀람. 처음엔 잘못 들어온줄 알았습니다. 예전 시골밥상집은 초가집이었..

우리나라에서 가장 이국적인 곳을 꼽자면 누가 뭐래도 제주도입니다. 공항에 내리자 마자 반겨주는 길거리 야자수부터 이국적인 느낌을 줍니다. 사투리도 그렇고 여기저기 볼거리들도 국내 어느 지역과는 다른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여기로 많이 여행을 가는 것 같습니다. 여행을 가면 꼭 사오는 것들이 있습니다. 기념품이며 그 지역의 특산물 등입니다. 오늘 서귀포에 놀러 갔다 오신분이 선물하나 주시고 갑니다. 감귤/백년초/한라봉/초콜릿 크런치 입니다. 모르는 사람이 보면 제주도 특산물 중 하나가 초콜렛인줄 알것 같습니다. 희안하게 제주도 특산물 코너엔 초콜렛 관련 상품들이 많습니다. 제가 볼때도 제주도 특산물하면 단언컨데 초콜렛입니다. 제주도 특산물(?) 포장은 튼실해 보입니다. 초콜렛 별로 좋아하지..

오랜만에 친구들 만나러 대구로 향했습니다. 반가운 친구들과 이런 저런 이야기 하다 저녁을 먹으러 가기로 합니다. 그동네 사는 녀석이 좋은데 추천한다고 데리고 간곳이 여기입니다. 대구에 오면 뭉티기를 꼭 먹어야 한다고...ㅋ 육사시미를 이 동네에선 이렇게 부릅니다. 예약안하면 못간다고 해서 전화를 합니다. 핸드폰 너머로 식당 주인아주머니의 불친절(?)한 목소리가 들립니다. 오지말라고... 오늘 고기 별로 라고 합니다. 매일 오는 동네가 아닌데 그렇다고 안 갈 수 없으니 자리 만들어 달라고 해놓고 찾아갑니다. 좀 허름한 동네 초입에 있는 식당입니다. 좋게 말하면 노포의 포스가 풍기고 나쁘게 말하면 아주 허름한 식당입니다. 누구 귀한 손님 접대 하러 가기엔 좀 꺼려질 만한 외관입니다. 그렇게 보니 저는 귀한 ..
제주에 방문했을 때는 꼭 돼기고기는 한번 먹어 봐야 합니다.제주에서 가장 유명한 돼지는 흑돼지 입니다. 흑돼지인걸 보여주기위해 껍데기에 보면 돼지털이 촘촘히 밖혀 있습니다.그런데 그걸 먹기엔 좀 꺼려집니다. 흑돼지도 팔지만 흑돼지가 아닌 고기를 파는 집도 있습니다.바로 칠돈가 입니다. 제주에 온김에 오랜만에 들려 봤습니다.거의 영업 끝날 시간에 갔는데도 여전히 사람들이 줄을 많이 서있습니다.한쪽 구석엔 컨테이너를 마련해서 기다리는 사람들 대기실로 쓰고 있습니다. 아직도 주차장엔 차가 많이 있고 식당안엔 사람들로 가득합니다.한 10여분을 기다리니 자리가 납니다. 우리는 흑돼지가 아닌 근고기를 시켰습니다.600을 시켰더니 두툼한 돼기고기가 나왔습니다.정확히 600g인지는 모르겠습니다. 믿어야 겠지요?삼겹살 ..
서촌이 북적입니다.요즘 핫 한 곳입니다.유동인구가 많아지니 카페,식당들이 생겨납니다.그러다 보니 이제 유명한 집들이 생기기 시작합니다.예전 부터 있었던 효자동 베이커리 같은 빵집에서 부터 최근에 영업을 시작한 가게까지 다양합니다. 지나가다 보니 에그타르트를 만드는 집이 있습니다.통인스윗이라는 곳입니다.'대오서점' 바로 건너편에 있습니다.'수요미식회'에서도 방송 되었고 '테이스티로드'에서도 나온 집이라고 합니다.통인스윗의 가게는 아주 좁습니다.실내에 앉아 있을 만한 곳이 없습니다.테이크아웃 전문인가 봅니다. 홍콩/마카오 놀러 갔을 때 먹었던 '카페 이나타'에서 먹던 에그타르트가 생각이 나서 들어 통인스윗으로 가 봤습니다. 통인스윗 매장입니다.매장 앞에는 언제 에그타르트가 나오는지 알리는 사인이 있습니다.정..
어느 상점을 가면 꼭 사와야 할 제품이 있습니다. 머스트해브아이템(Must have item)이라고 합니다."브랜드가 아니다, 소비자다."라는 슬로건으로 새로운 소비자 중심 상품 시대를 선언한 노브랜드는 이마트에서 생산하고 있는 자체 브랜드입니다.동종 제품에 비해 최고 67% 낮은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고 홍보하는데 과연 퀄리티는 어떨까 궁금합니다.그중 과자를 직접 먹고 괜찮은거 하나 추천합니다. 말그대로 팝콘입니다.그냥 마눌님 따라 들렸다 하나 집어 왔는데 참 괜찮은 선택이었습니다. 가격은 잘 생각 안나는데 1400원 정도 였던 것 같습니다. 고르곤졸라치즈가 무려 1.5%나 들어가 있습니다.옥수수는 48%인데 그럼 나머지 50%는 무었이 들어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우리나라 과자의 특징인 질소를 듬뿍 넣어..
처음 혼밥을 한 경험이 아주 오래전 직장에서 점심 당직을 설때 였습니다.혼자서 밥을 먹으러 식당을 가려니 들어갈 엄두가 나질 않습니다.이때만 해도 혼자 밥먹으러 식당에 들어오면 구경거리가 되는 시대였으니 혼자 들어가기 참 뻘쭘했을 것입니다. 여기 저기 기웃거리다 일식집 다찌가 있는 곳을 발견하고 다찌에 앉아 혼자 식사를 한 경험이 있습니다.아주 오래전이었지만 나름 충격적인 사건이었는지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습니다. 한편으로는 불편한 식사자리 였지만 한편으론 좀 신선한 경험이기도 했습니다. 강남에 볼일 보러 갔다가 근처 식당에서 우연히 본 장면입니다.거의 모든 테이블에서 혼밥을 하고 있습니다.누군가는 이어폰을 끼고 누군가는 용감하게도 혼자서 술과 안주를 시켜서 먹는 장면을 보았습니다. 지금은 1인 가..
얼마 전 TV 모 프로그램에서 돼지 삼겹살 직화구이 소개 장면이 나왔습니다. 사람들 줄 많이 서있고 먹는 사람들 마다 엄지 척 하는 장면,그리고 음식이 나올 때 환호성을 지르는 낯뜨거운(?) 장면들이 연출되었습니다. 그런데 TV프로그램을 보면 왜 음식이 나오면 물개 박수를 치는 걸까요?이게 자연스러운 연출이라 생각하는 걸까요?제가 느끼기엔 피죽도 못먹은 북한 주민들이 고기 보고 환장하는 그런 이미지 입니다.TV프로그램도 이젠 좀더 세련되게 시청자들을 속여야 되는데 아직 그런 생각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우리 동네에 있는 곳이라 속는셈 치고 한번 가보자 했는데 줄을 너무 많이 서있어서 실패몇 주 지나 생각이 나서 또 가 봤는데 역시나 줄을 많이 서있어서 실패최근에 찾아 갔는데 사람들이 별로 없었습니다. 그..
제주에 오면 꼭 들리는 집이 있습니다.바로 오조해녀의 집입니다. 전복죽하면 흰색 미음처럼 나오는걸 생각하기 쉬운데 여기 전복죽은 다른 곳에서 나오는 전복죽과는 달리 초록색이 납니다.내장까지 갈아서 색이 그렇게 나옵니다.호불호가 있겠지만 이 내장에서 나오는 향과 맛이 독특합니다. 오조해녀의 집 전복죽은 갈때마다 가격이 조금씩 오르는게 아쉽지만 그래도 여기 만한 맛집을 본적이 없습니다.서귀포 성산 가는길에 있습니다 오조해녀의 집 주변도 예전엔 한산 했었는데 새로운 건물들이 많이 들어서서 찾기 어려워졌습니다. 오조해녀의 집 건물입구입니다.전복죽 전문이라는 플래카드가 손님들을 반깁니다.오조리에 있는 해녀들이 잡은 걸 파는것 같습니다. 오조해녀의 집은 소라,해삼, 문어 숙회 등 다른것도 팔지만 전복죽을 시킵니다...
가끔씩 고기국수가 땡길 때가 있습니다.서울에는 파는 곳도 별로 없고 또 그 맛이 나질 안는것 같습니다.제주에서 먹을 수 있는 제주음식인데 제주공항 근처에 가면 고기국수 거리가 있습니다. 그중 가장 유명한 곳이 자매국수라는 곳입니다.명성대로 줄을 많이 서 있습니다. 들어가면 대기번호 부여(?) 받고 근처에서 기다리면 정다운 목소리로 호출을 합니다.이때 자리에 없으면 곤란한 일이 생길 수 있습니다. ^^ 제주도 자매국수집은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사람들이 많이 기다리고 있습니다.혼자서 오거나 단체로 올경우 기다리기 좀 어려운 장소중 한곳입니다. 기다리고 있으면 호출을 합니다. 제주도 자매국수의 식당 실내는 생각보다 좁습니다.그래서 더 많이 기다리는것 같기도 합니다.두명이 왔을 경우 자리가 모자라 합석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