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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촌이 북적입니다.

요즘 핫 한 곳입니다.

유동인구가 많아지니 카페,식당들이 생겨납니다.

그러다 보니 이제 유명한 집들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예전 부터 있었던 효자동 베이커리 같은 빵집에서 부터 최근에 영업을 시작한 가게까지 다양합니다.


지나가다 보니 에그타르트를 만드는 집이 있습니다.

통인스윗이라는 곳입니다.

'대오서점' 바로 건너편에 있습니다.

'수요미식회'에서도 방송 되었고 '테이스티로드'에서도 나온 집이라고 합니다.

통인스윗의 가게는 아주 좁습니다.

실내에 앉아 있을 만한 곳이 없습니다.

테이크아웃 전문인가 봅니다.


홍콩/마카오 놀러 갔을 때 먹었던 '카페 이나타'에서 먹던 에그타르트가 생각이 나서 들어 통인스윗으로 가 봤습니다.



통인스윗 매장입니다.

매장 앞에는 언제 에그타르트가 나오는지 알리는 사인이 있습니다.

정말 우연히 때마침 나오는 시간에 갔습니다.

에그타르트는 입이 델 정도로 따끈따끈할 때 먹으면 참 맛있습니다.




통인스윗에선그타르트와 호두타르트를 판매합니다.

사진이 이상하게 나온겁니다. 색깔은 참 이쁩니다.

가격은 에그타르트 2,500원 호두타르트 3,000원 하네요.

마카오에 있는 카페 이나타가 생각이 납니다.



자리가 없어 포장을 했습니다.

통인스윗 포장이 여성스럽네요. 아무래도 여성들이 더 선호하는 디저트라 그렇게 만들었나 봅니다.




오늘 미팅이 있는 곳엔 남자들 밖에 없어 딸랑 4개만 구입했습니다. 인당 1개씩 ^^

가끔 이상한 음식(?)을 사가면 욕먹기 일쑤인데 예상외로 다들 잘 별말 없이 잘 먹습니다.

맛있습니다. 계란의 비린내도 안나고 위에 설탕으로 캐러맬라이즈 해서 달달합니다.

캐러맬라이즈를 안한 에그타르트를 판매하는 곳도 많은데 폭신한 식감을 주는 반면 잘못하면 비린내가 살짝 올라옵니다.


생각해보니 홍콩에선 쿠키베이스에 캐라멀라이즈를 안한 에그타르트가 유명하고 마카오엔 패스트리 베이스에 설탕을 태운 에그타르트가 유명하네요.


통인스윗은 홍콩처럼 쿠키베이스에 마카오처럼 설탕을 태운 타르트가 올라갑니다.



아쉬운점


설탕을 좀 더 태웠으면 단맛이 더 했을텐데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태운 정도가 제각각이라 균일성이 좀 떨어집니다.

쿠키 베이스가 아닌 패스트리 베이스로 했으면 좀더 바삭했을텐데 하는 아쉬움도 있습니다.

또하나의 아쉬운 점은 가격입니다.

확실한건 통인스윗의 에그타르트는 '마가렛 카페 이나타'에서 만든 거 보다는 맛이 좀 떨어집니다.

가격은 거기에 비해 살짝 비싼듯 합니다. 



총평


항상 전제로 하는 이야기지만 입맛은 다들 다른 개인적인 것이라 제 기준으로 감히 평가를 해봅니다.

맛있습니다. 가끔 색다른 디저트로 사먹을 만 합니다

우리나라에서 이정도 에그타르트 만드는 집도 드문 것 같습니다.

통인스윗 사장 및 스탭들도 친절합니다. 그 친절함 덕분에 몇번 더 가긴 했습니다. ^^


PS. 내 신용카드로 구입해서 먹고 쓴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