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TV 모 프로그램에서 돼지 삼겹살 직화구이 소개 장면이 나왔습니다. 사람들 줄 많이 서있고 먹는 사람들 마다 엄지 척 하는 장면,그리고 음식이 나올 때 환호성을 지르는 낯뜨거운(?) 장면들이 연출되었습니다. 그런데 TV프로그램을 보면 왜 음식이 나오면 물개 박수를 치는 걸까요?이게 자연스러운 연출이라 생각하는 걸까요?제가 느끼기엔 피죽도 못먹은 북한 주민들이 고기 보고 환장하는 그런 이미지 입니다.TV프로그램도 이젠 좀더 세련되게 시청자들을 속여야 되는데 아직 그런 생각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우리 동네에 있는 곳이라 속는셈 치고 한번 가보자 했는데 줄을 너무 많이 서있어서 실패몇 주 지나 생각이 나서 또 가 봤는데 역시나 줄을 많이 서있어서 실패최근에 찾아 갔는데 사람들이 별로 없었습니다. 그..
제주에 오면 꼭 들리는 집이 있습니다.바로 오조해녀의 집입니다. 전복죽하면 흰색 미음처럼 나오는걸 생각하기 쉬운데 여기 전복죽은 다른 곳에서 나오는 전복죽과는 달리 초록색이 납니다.내장까지 갈아서 색이 그렇게 나옵니다.호불호가 있겠지만 이 내장에서 나오는 향과 맛이 독특합니다. 오조해녀의 집 전복죽은 갈때마다 가격이 조금씩 오르는게 아쉽지만 그래도 여기 만한 맛집을 본적이 없습니다.서귀포 성산 가는길에 있습니다 오조해녀의 집 주변도 예전엔 한산 했었는데 새로운 건물들이 많이 들어서서 찾기 어려워졌습니다. 오조해녀의 집 건물입구입니다.전복죽 전문이라는 플래카드가 손님들을 반깁니다.오조리에 있는 해녀들이 잡은 걸 파는것 같습니다. 오조해녀의 집은 소라,해삼, 문어 숙회 등 다른것도 팔지만 전복죽을 시킵니다...
가끔씩 고기국수가 땡길 때가 있습니다.서울에는 파는 곳도 별로 없고 또 그 맛이 나질 안는것 같습니다.제주에서 먹을 수 있는 제주음식인데 제주공항 근처에 가면 고기국수 거리가 있습니다. 그중 가장 유명한 곳이 자매국수라는 곳입니다.명성대로 줄을 많이 서 있습니다. 들어가면 대기번호 부여(?) 받고 근처에서 기다리면 정다운 목소리로 호출을 합니다.이때 자리에 없으면 곤란한 일이 생길 수 있습니다. ^^ 제주도 자매국수집은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사람들이 많이 기다리고 있습니다.혼자서 오거나 단체로 올경우 기다리기 좀 어려운 장소중 한곳입니다. 기다리고 있으면 호출을 합니다. 제주도 자매국수의 식당 실내는 생각보다 좁습니다.그래서 더 많이 기다리는것 같기도 합니다.두명이 왔을 경우 자리가 모자라 합석을 ..
제주도에서 먹을거 하면 떠오르는게 몇가지 있습니다.그 중에서도 제주에서 나는 식재료들이 있는데 고등어 갈치 등 해산물로 만든 음식들입니다. 제주도에 처음 가신다면 추천할 만한 식당이 있습니다.바로 제주 유리네라는 식당입니다. 제주도 사람들은 가지 않는 음식점중 한곳이라고 합니다.여길 소개시켜준 제주도민에게 왜 안가냐 했더니 이것저것 너무 많아서라고 합니다.갈치구이를 먹고 싶으면 갈치구이 전문점, 해물 뚝배기를 먹고 싶으면 뚝배기 전문점을 찾아간다고 합니다. 그러나 며칠만 머무르는 외지인들에게 이것 저것 다 먹을 수 있는 자리를 제공해주는 식당은 흔치 않아서 외지인들이 오면 여기를 많이 추천해준다고 합니다.그분 말대로 제주도에서만 맛볼수 있는 여러가지 음식들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제주 유리네 식당 여긴 항..
오랜만에 친구를 만나러 부산으로 갔습니다.항상 부산에 가면 항상 "뭐 먹을래?"라고 물어봅니다.그때마다 돼지국밥을 먹고싶다고 했지만 그 친구는 서울사람은 그런거 입맛에 잘 안맞는다라고 다른곳을 데려가곤 했습니다. 생각해보니 경상도 남쪽 지역이외에선 돼지국밥집을 본적이 거의 없었던 것 같습니다.여기 온 이상 꼭 먹고 가겠다고 이번엔 강력하게 우겨봤습니다. 한참을 차를 타고 가더니 돼지국밥집에 내려 주었습니다.이 동네는 잘 몰라 어디쯤인지 모르겠지만 대연동 어디쯤에 있는 쌍둥이 돼지국밥이라는 집이었습니다. 수육 한접시와 부추가 눈에 띕니다.부추는 양이 적어 다달라고 했습니다.찍어 먹을게 많네요. 새우젓도 있고 막장 같은 것도 있습니다.먹고보니 참 맛있습니다. 이런걸 여태껏 왜 못먹었는지 하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