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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몰트 위스키에 입문할 때 가장 추천하는 제품중 하나가 발베니 12년입니다.

위스키의 성능(?)에 비해 가격이 저렴해서 속칭 가성비 좋은 술중 하나 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발베니 12년은 더블오크 방식이라 버번을 담았던 전통적인 오크 통과 셰리 오크 통에서 숙성시킨 원액 각각의 독특한 특징이 잘 조화되어 있습니다.

즉 버번 오크통의 맛과 셰리 오크통의 맛을 동시에 볼 수 있어서 호불호가 별로 없습니다.


특히 부드러운 꿀맛과 은은한 바닐라 향이 특징입니다.


1. 발베니 소개


발베니는 원래 수제(Handmade)로 유명합니다.

발베니는 보리 경작에서 몰팅, 병입, 라벨을 붙이기까지의 전 과정이 '사람의 손'에 의해 이루어지는 세계 유일의 싱글 몰트 위스키입니다.

50년 이상의 세월을 발베니 증류에 바친 몰트 마스터, 구리 세공 장인, 오크 통 제조 장인 들의 손길로 생산된다고 합니다.



글렌피딕 증류소 바로 옆에 있는 발베니는 글렌피딕이 생산량을 맞추려 새로 지은 증류소 였는데 이후 발베니로 이름을 바꾸고 고급 위스키 시장에 진출을 하게 도비니다.

500년 전에 스코틀랜드의 동북부를 지키는 철옹성이었던 '발베니 캐슬'에 지어진 발베니 증류소는 1892년 첫 증류 이래로 지금까지 전통 수제 방식을 고집하며 발베니를 만들고 있습니다.

그래서 같은 회사인 글렌피딕 12년보다 살짝 비싼가격에 출시되고 있습니다. 

발베니 12년은 현재 전 세계에 출시된 12년 숙성 위스키 중 가장 고가를 자랑하는 싱글 몰트 위스키로, 버번을 담았던 전통적인 오크 통과 셰리 오크 통에서 숙성시킨 원액 각각의 독특한 특징이 잘 조화되어 있다고 말합니다.



2. 발베니 12년 숙성


병 디자인은 제기준으로 최고입니다.

다른 위스키 병들보다 키는 살짝 작고 통통하게 만들어 다른 위스키 병보다 귀여운 느낌을 줍니다.



발베니 12년 더블우드는 1993년에 시작되었으며, 미국 버번 배럴에서 12년 이상 숙성한 위스키를 9개월 동안 유러피안 셰리 오크통으로 옮겨서 숙성합니다. (이걸 피니시를 입힌다고 합니다.)

버번 배럴에서 달콤한 바닐라향이, 스페인 셰리 오크에서 스파이시하고 깊이있는 풍미가 밸런스를 이룹니다.

싱글몰트 위스키를 처음 접하는 사람에게 강하게 추천되는 위스키입니다.

이유는 아래 서술 해 놓겠습니다. 


위스키 용량은 700ml 도수는 40%입니다.


3. 발베니 시음





Nose:


뚜껑을 열자 마자 부드러운 꿀향이 넘쳐납니다.

맛은 강렬한 알코올이 날아가면서 달달함이 입안을 채우는데 잭다니엘 허니가 인위적인 달달함이라면 발베니는 자연스럽게 부드러운 달달함입니다.

컬러감이 좋고 은은한 나무향이 참 좋습니다.



Palete:


부드럽고 달달한 맛이 특징입니다.

다른 리뷰를 보면 스모키향, 시트러스 향도도 난다고 하는데 제 입맛엔 전혀 느껴지지 않습니다.

그냥 위스키는 쓴거야 라고 생각하는 위스키 입문자들에게 생각을 바꾸게 할 수 있는 술인것 같습니다.

꿀향이 지배적이라 다른 향을 느끼기 좀 어렵습니다.



Finish :


피니시는 약간의 과일향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런데 피니시가 그리 길지 않아서 좀 아쉽습니다.

이를 깔끔하다라고 생각 할 수 도 있을 것 같습니다.


4. 위스키입문자에게 추천하는 이유


좀 마시고 느낀점은 꿀향 과 바닐라향인것 같습니다.

그래서 달달하다라고 느낄 수 있고 개봉한 직후에도 알콜이 쏘는 경향이 적어 초보에게 적합한 것 같습니다.





아쉬운점은 향이 차분하고 단조롭다는 생각이 듭니다.

알콜함유량을 43도로 맞추었으면 좀더 좋은 위스키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발베니 12년 숙성의 가격은 시중에서 10만원 이내로 구입할 수 있으며 특히 지금 설선물로 코스트코에서 글렌캐런 정품 잔 하나와 코스터 3개 포함해서 89,000원의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어 인기가 폭증하고 있습니다.

역시 코스트코의 힘은 셉니다. 몇가지 인기 있는 위스키나 코냑의 경우 남대문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좋게 말해 두가지 오크통에 숙성을 시켜 여러가지 맛을 볼 수 있다고 하는데 나쁘게 말하면 내맛도 니맛도 아닌 그냉 밍밍한 위스키로 평가 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