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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걀'과 '계란'은 모두 "닭이 낳은 알"이라는 뜻의 어휘입니다.

차이점이 있다면, '달걀'은 순우리말이고, '계란(鷄卵)'은 한자어입니다.


냉장고에서 항장 빠지지 않고 자리잡고 있는 식재료입니다.

단순한 계란후라이부터 복잡한 달갈요리까지 할수 있는 아주 흔하지만 없어서는 안될 재료입니다.


그런데 가끔 계란을 까보면 이상한 물질이 않에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노른자 옆에 붙어있는 것도 있고 흰자에 뭍어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계란 노른자에서 발견되는 것은 대부분 붉은 색으로 혈반이라고 합니다.

반면 흰자에서 발견되는 건 육반이라고 부릅니다.



혈반이나 육반이 발견되는 이유는 사육장의 닭이 스트레스로 인해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닭의 품종의 따라 영향도 많이 받게 되는데 산란계 품종으로 사용하는 백색레그혼 종에서 혈반 발생율이 높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혈반은 난소나 난관의 작은 혈관에서의 출혈로 인해 발생합니다.

전체 계란중에 1% 가량이 혈반란으로 추정됩니다. 

만약 난황에 혈반이 있다면, 배란시점에 출혈이 있었거나 난관의 누두부에서 난백이 형성되기 전에 출혈이 발생한 경우입니다.



육반은 작은 편조직이 여러개 있는 경우부터 드물지만 신체 조직 일부가 떨어져 나와 큰 덩어리가 들어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육반이라는 것은 닭의 생리특성상 자연스러운 과정이고 그냥 먹어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합니다




그러나 혐오감이 들 수도 있는 부분이므로 해당 부위만 제거하고 드셔도 무방합니다.

겨울철로 접어드는 환절기(10~4월)에는 외기온도가 매우 떨어지는 시점이기 때문에 닭에서 육반의 발생율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제거하는 방법은 젓가락 같은것으로 육반을 떠올려서 건져내면 됩니다.


1) 계란은 세척 후 보관?


계란표면에는 얇은 보호 막이 존재해, 그 아래 약 1만개의 숨구멍이 존재합니다. 

계란을 세척할 경우 표면의 보호막을 제거해 숨구먹을 통해 물, 세균등이 침투할 가능성이 커지게 됩니다. 

껍질에 이물질이 묻어 있을 경우 마른 휴지로 닦고, 조리직전 물로 세척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냉장고에 보관할 땐 완만한 곡선이 있는 부분이 달걀이 호흡하는 공간이 있어 이를 위쪽에 두어야 냉장보관하면 신선도를 더 오래 유지 할 수 있습니다.



2) 달걀껍질 색을 보고 골라야 한다?


예전엔 흰색 달걀이 주로 판매되었는데 토종닭이 갈색알을 낳는다고 알려지면서 요즘은 거의 대부분 갈색껍질의 달걀만이 유통됩니다.

그러나 TV에서 흰색 달걀이 비린내가 안나고 더 맛있다고 알려지면서 이젠 마트에서도 흰색 껍질의 달걀이 많이 보이기는 합니다.

그러나 계란껍질 색이 갈색이나 흰색이냐 이러한 것들은 닭의 품종과 관련있습니다.



깃털의 색이 흰색인 레그혼종은 흰색계란을 낳고, 깃털이 갈색 혹은 검정색 계통의 품종은 갈색계란을 생산합니다.

껍질색과 계란의 건강상태 맛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3) 계란 노른자 색깔에 따라 달걀 신선도가 다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계란 노른자의 색깔이 짙은 것이 영양가가 높고 신선하다고 인식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계란 노른자 색깔을 결정짓는 영양소는 카로티노이드입니다.



카로티노이드는 황적색 채소나 황적색 과일에 많이 들어 있는 영양소입니다.

프로 비타민 A라고도 불리우는데 체내에서 비타민 A로 전환합니다.


즉, 계란 노른자의 색은 암탉인지 뭘 먹었는지 알려줄 뿐입니다. 

노른자 색깔이 짙은 달걀은 곡물이나 풀을 많이 먹은 닭이긴 하지만 그렇다고해서 더 영양분이 많은 것은 아니다.

닭이 영양분이 풍부해지겠지요.



한 알에 60g정도 밖에 안 되는 계란은 '완전식품'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사람에 좋은 영양소는 거의 갖추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계란은 육류나, 우유의 단백질보다 더 뛰어난 생체 이용률을 가지고 있습니다.

계란의 단백질은 인체를 구성하는 단백질 성분과 유사해 체내에 빠르게 흡수되어 곧바로 활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완전식품이라고 합니다.


유일하게 없는 영양소가 비타민C 정도라고 하나 많이 애용해 줘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