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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과 한화이글스의 콜라보레이션이 나왔습니다.


마라탕면인데 이름이 포기하지마라탕면입니다.

뭔가 '한화이글스'스럽기도 한 네이밍인것 같습니다.

색상도 한화이글스 색상으로 나왔습니다.


우리나라의 문화 음악이 한류라는 이름으로 세계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하는데 우리나라는 중국 특히 대만의 식문화에 열광하는 것 같습니다.


대만 단수이 카스테라에 이어 흑당 밀크티, 대만 샌드위치, 지파이 등이 우리나라 먹거리 시장에 선을 보이고 또 인기도 많습니다.



여기에 마라탕이 또 한축을 끌고 갈것 같습니다.

참고로 마라탕은 중국음식이지만 대만에서도 인기 있는 요리입니다.

아마도 대만으로 여행객이 늘어나면서 그런 현상이 발생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갑니다.


면이 건면이라고 합니다. 그냥 차라리 일반 라면을 넣는게 더 좋을 것 같습니다.

마라탕은 고추기름 둥둥 떠있는 국물인데 건면을 쓴다고 좀더 담백해지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포기하지마라탕면은 한때 품귀현상으로 구하기 힘들었다고 하던데 지금은 여기저기서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가격은 일반 인터넷 마켓에서 한봉다리 4개에 5,500원정도 합니다.




포기하지마라탕면의 성분입니다.

나트륨은 일반 라면보다 살짝 적은 수준입니다.

일반 라면의 나트륨양은 1700~1900mg 정도인데 포기하지마라탕면의 나트륨은 1590mg입니다.

칼로리도 일반 라면이 500~600kcal인데 포기하지마라탕면은 1425kcal로 좀 낮은 수준입니다.

이정도면 다이어트 식품으로 선전할 수 도 있을 것 같습니다.



포기하지마라탕면에는 튀기지 않은 생면이 들어가 있다고 합니다.

건더기 스프와 마라 스프가 따로 들어가 있습니다.

저 마라 액상형 스프는 끓고 난 뒤에 넣는 거라고 합니다.




물이 끓기 시작하고 건더기 스프를 넣어 줍니다.

포기하지마라탕면엔 생각보다 건더기가 많이 들어가 있습니다.

특히 버섯이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잠시후 물이 끓기 시작하고 면을 넣어줄 준비를 합니다.

바짝 말라있던 건더기 스프들이 물을 먹고 크게 변해 있습니다.




포기하지마라탕면이 자랑하는 칼국수 면발 같은 건면을 넣어주고 시간을 기다립니다.

조리법에는 4분을 끓여주라고 해서 4분동안 기다려줍니다.

보통 쫄깃하게 하기 위해 라면을 들었다 놨다 해서 공기를 쐬어주라 하던데 그냥 놔둬도 시간만 맞추면 쫄깃해집니다.

오히려 건들지 않고 가만히 놔두는게 꼬불꼬불한 면발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습니다.



포기하지마라탕면의 마라소스는 다 끓인 다음에 넣는거라 완성된 면을 그릇에 넣고 마라스프를 올려줍니다.




마라소스를 넣었습니다.

넣자 마자 고추기름이 둥둥 떠다닙니다.


마라향엔 호불호가 있습니다.

저는 뭐든 잘먹는 사람이라 맛있게 먹을 수 있는데 포기하지마라탕면엔 마라향이 좀 나기는 합니다.



포기하지마라탕면 색깔은 마라탕 색을 많이 내려고 한것 같습니다.

앞서 말한대로 마라 향도 좀 납니다.


면은 실제 마라탕에 들어가는 것처럼 좀더 당면스럽게 만들었으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마라의 매운 정도도 좀더 매웠으면 한국사람들이 더 열광하지 않았을까 합니다.


마라탕이 국내에 인기가 많아 마라향도 쉽게 접하고 먹을 수 있는 시대가 된 것 같습니다.

매운거야 원래 우리나라 사람들이 잘먹는거고...


다양한 식재료, 향신료 들이 들어와서 인기를 끌고 있는게 나쁘지만은 않아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