잣의 효능 : 가평 잣을 구입하며

가을무렵 가평에 놀러가면 여기저기서 잣나무 열매를 볼 수 있습니다.

작년 가을 놀러 갔을 때  땅바닥에 떨어진 잣방울만 주워 모으니 커다란 비닐 봉투에 한가득 담아 올 수 있었습니다.

물론 주인 허락 받고 가져 왔습니다.

가평 잣 방울 하나엔  100여개의 잣이 숨겨져 있어 습니다.

그런데 꺼내 놓고 보면 딱딱한 껍질에 둘러 쌓여 있어 까먹기가 여간 불편한게 가장 큰 단점입니다.

끈적끈적한 송진이 손에 묻는건 덤입니다.ㅋ

우리나라에 가평잣이 유명한데 시장에는 대부분 중국산 수입품이 많다고 합니다.

가평잣은 중국산과는 달리 향기와 맛이 아주 뛰어납니다.

그래서인지 가평에선  가평잣을 막걸리의 재료 활용한 가평잣막걸리가 아주 인기품목이 되고 있습니다.

잣나무 열매인 잣은 기원전 300년부터 로마 병사들이 섭취해 왔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잣은 다른 견과류와 같이 불포화지방, 항산화물질 등 많은 영양분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잣은 견과류인가.

호두, 땅콩과 더불어 잣은 유명한 견과류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잣은 사실 소나무의 일종인 잣나무의 씨앗입니다.

모든 소나무는 잣을 생성할 수 있지만 식용이 가능한 잣을 생산할 수 있는 소나무의 종류는 약 20종 밖에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솔방울에서 채취된 잣은 껍질을 벗겨내는 공정을 통해 시중에 판매됩니다. 

참고로 껍질을 벗기지 않은 잣은 특유의 풍부한 기름 성분으로 인해 악취를 풍길 수 있습니다.

그래서 잣은 냉장고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잣은 생으로든, 구워서든, 언제나 달콤하고 아삭한 식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한과에선 아주 많이 쓰이는 식재료입니다.

물론 서양에서도 간식, 샐러드에도 많이 사용되며 페스토와 같은 소스에도 잘 어울립니다.

잣의 효능

잣의 효능 1.다이어트 및 피부미용

잣에서는 지방산이 높은 함량의 콜레시스토키닌(CCK)라는 성분을 방출하는데 이는 식욕을 억제하는 성질을 가진 호르몬이라고 합니다.

아침 식사를 하기 전에 피놀레닉이라고 불리는 지방산을 3그램 정도 섭취한 여성들을 살펴보면 음식의 섭취량이 37퍼센트나 줄었다고 합니다.

만약 체중 감량을 목표로 다이어트를 하고 있다면 잣이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또한 잣에 든 리놀레산과 올레산을 거친 피부를 부드럽고 윤기나게 해줍니다.

우리 몸 속에 있는 중성지방을 녹여 뱃살을 제거하는데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잣의 효능 2.에너지 증진

잣은 불포화지방, 단백질 그리고 철분과 같은 에너지를 증진시키는 영양분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또한 피로감을 감소시키는 마그네슘과 같은 성분의 좋은 공급원이 되어줍니다.

이것은 동맥경화를 예방하고 콜레스테로 수치를 낮춰주는 역할을 합니다.

잣의 효능 3.심장 질환 위험률 감소

잣은 심장 건강을 개선시키고 상승효과를 내는 구성성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는 지방산, 마그네슘, 비타민 K, 그리고 망간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잣에 있는 피놀레닉산은 건강한 콜레스테롤의 단계를 올려주는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간의 LDL 섭취량을 증진시키는 LDL 저하 성분을 가지고 있습니다.

잣의 효능 4.노화방지 항산화물질 생성

항산화물질은 심장 노화에 따른 기능 저하를 촉진시키는 활성 산소와 싸우면서 건강에 있어 중대한 역할을 합니다.

항산화물질은 활성산소(ROS)에 의해 공격을 받는 세포에 있어 방어를 해주는 자연적인 방어책입니다. 

잣은 비타민A, B, C, D 그리고 우리몸의 노화를 방지해주는 비타민 E와 루테인을 포함한 풍부한 항산화물질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잣의 효능 5. 불면증 개선

이는 잣이 가지고 있는 오메가3 성분 때문입니다.

잣에 있는 불포화지방산은 뇌에 침투하여 스트레스를 말끔히 해소해주고 정신이 안정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합니다.

또한 평소 신경이 예민한 분들이 드시게 되면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잠을 설치거나, 쉽게 잠을 청하지 못하는 분들이 섭취하면 정말 좋다고 합니다.

잣의 효능 6.시력 개선

잣은 황반 변성(AMD)과 같은 노화에 따른 안구 관련 질환에 효과적인 카라테노이드라고도 불리는 루테인 성분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 루테인이란 물질이 황반 변성(AMD)의 뚜렷한 감소를 가져올 수 있다고 합니다.

먹는 방법

잣은 열량이 높고 지방이 많아 너무 많이 먹을 경우 복통과 설사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몸에 좋은 견과류이기는 하지만 하루 20알 정도만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한꺼번에 많이 섭취하는 것보다 하루에 조금씩 먹는 습관을 가지는 것이 좋습니다.

며칠전 마트에서 국산 잣을 판매하는 걸 보고 하나 구입했습니다.

역시 중국산과는 비교가 안되는 맛과 향을 보여 줍니다.

올가을 국내산 잣으로 맛과 건강을 챙겨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