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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앞에는 다락투라는 닭곰탕집이 있습니다.

학창시절 추억이 있던 곳 중 하나입니다.

역사가 오래 되어서 그런지 백종원의 3대천왕 등 각종 맛집 프로그램에 많이 소개 되었습니다.

다락투 메뉴는 닭에 관련된 것만 있습니다.

그냥 닭곰탕과 닭 칼국수 두개 종류만 있습니다.

다락투의 식당의 분위기는 그냥 좀 썰렁합니다.

인테리어가 식당같아 보이지 않아서 그런가 봅니다.


홍대 다락투 닭곰탕역사는 아주 오래되었습니다.

아주 어렸을 적 부터 먹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뭐 하나 잘 했을 때 먹는 특식(?)의 개념이었습니다.


예전부터 생각날 때마다 가끔 가는 집입니다.

서울시내에 닭곰탕 메뉴를 제공하는 음식점을 찾아 보기 어려운데 여기 하나 있습니다.

주변에 물어보니 닭곰탕을 모르는 사람들도 많네요.

홍대 다락투 식당은 홍대 앞 놀이터있는쪽 골목으로 들어가면 있습니다.



닭곰탕이 아주 뜨끈뜨끈 합니다.

오늘처럼 추운 날이나 눈내리는 겨울날 참 괜찬습니다.

홍대 다락투는 학교 앞이라서 그런지 양도 푸짐합니다. 

가격대비 성능이 아주 훌륭합니다.

맛도 강한 맛이 아니라 깔끔합니다. 더 맵거나 강력한걸 원하시면 옆에 양념장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다락투 달곰탕을 일반이 아닌 특으로 주문해 봤습니다.

닭곰탕에 찢어 놓은 닭고기가 어마어마하게 들어가 있습니다.

공기밥도 푸짐하게 줍니다. 


살짝 아쉬운거...


다락투 식당의 반찬은 좀 부실합니다. 김치와 깍두기 그리고 양파...

그런데 반찬이 없이도 충분히 먹을만한 맛입니다.

분위기가 식당이라기 보다 사무실 같은 느낌이 납니다.

밥먹기엔 좀 불편한 분위기라고 해야하나요.

푸근한 느낌은없습니다.


그래도 가볼만 한 점


일단 다락투 식당의 메뉴가 독특합니다. 흔한 메뉴가 아니라 이집 외엔 선택의 폭이 거의 없습니다.

그런데 맛있습니다.



식사를 하는 중엔 다락투 주인아저씨가 매의 눈으로 관찰을 합니다.

참 좋은 점은 반찬이 떨어지기 무섭게 가져다 주십니다.

더 달라는 말도 하지 않고 먹고 있는데 아무말 없이 깍두기 한그릇 양파 세그릇을 리필 해 주시네요.

좀 시크한 다락투의 서비스를 경험 하실 수 있습니다.


한번은 근처 지인의 가게에 들렸다가 혹시나해서 배달 되냐고 전화 해봤더니...

"우리집 음식은 밖으로 나가지 않습니다"라는 무뚝뚝한 대답만 들었습니다.ㅋ


홍대 다락투 달곰탕은 가끔씩 새로운 음식을 먹고 싶을 때 강력히 추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