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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남동에 간김에 만두를 먹으러 편의방이라는 곳을 찾아 갑니다.

편의점이 아니라 만두가 맛있다고 연남동에서 소문난 맛집입니다.


특히 생선만두가 맛있다고 수요미식회 등에서 엄청나게 점수를 잘 준 집입니다.

정말 그렇게 맛있는지 참 궁금했습니다.

점심시간 좀 지나서 그런지 아니면 TV의 영향이 줄어 들만 큼 시간이 지나서 인지 기다림의 수고는 필요 없었습니다.


참고로 차를 가져가면 여러모로 고생합니다. 

연남동 같은 오래된 동네에 오래된 맛집을 찾아 갈땐 대중교통이 최고입니다.

지하철에선 좀 걸어야하는 단점이 있네요.



연남동 편의방 입구입니다.

이 옆으로 가게를 확장했나봅니다.

실내로 들어가니 좀 넓어졌습니다.




편의방 메뉴판이 보입니다.

만두전문점이라 그런지 만두 종류가 많습니다.

생선만두만 먹기엔 양이 적을 것 같아 다른 것도 시켜 봤습니다.



네 술을 부르는 오향 장육입니다. ㅋ

다른 집과는 다르게 고수를 올려줍니다.

호불호가 있는 재료라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좋아합니다.


근데 짠슬 또는 장꼬라고 하는 간장을 젤라틴에 궅힌거 너무 조금 줍니다.

고기한점에 짠슬 한점씩 먹어야하는데..

물론 더 달라고 하면 더 줍니다.




드디어 연남동 편의방의 시그니쳐 메뉴인 생선만두가 나왔습니다.

김치도 보입니다.

그런데 전 아직도 중국집에서 김치를 보면 좀 이상하긴 합니다.



연남동 편의방 생선만두는 부추를 많이 넣었습니다.

생선만두라고 시켰는데 생선냄새와 맛이 안납니다.

아무 설명없이 먹어보라 하면 재료가 뭔지 아무도 못맞출 것 같습니다.


고기는 고기맛이 나야 하고 생선은 생선 맛이 나야 하는데 제가 기대했던 맛이 아니네요.

만두피도 그냥 물만두 보다 좀 두꺼운 정도입니다.

기대를 많이 해서 그런지 좀 실망입니다. T.T

생선 싫어하는 사람들도 생선만두는 부담없이 먹을 것 같습니다




아직도 배가 고파 짜장면을 시켰습니다.

역시 중국집은 짜장을 먹어줘야 합니다.

오이 올리는 집은 오랜만에 보는 것 같습니다.


단맛이 많이 납니다.

이건 아이들이 참 좋아 할 것 같습니다. 

짬뽕을 시킬거 잘못했다는 생각이 든 점심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