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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선 마라와 흑당 버블티의 붐이 일고 있습니다.

대만에선 여러 버블티집이 있지만 행복당이 가장 유명한가봅니다.

우리나라에 진출한 타이거 버블티도 많이 보입니다.


지인들과 또한번 대만 여행에서 이번엔 못먹었던 행복당의 흑당 버블티 맛을 보려고 왔습니다.

위치는 시먼딩 곱창국수로 유명한 아종면선에서 별로 멀지 않은 곳에 있습니다.

위치는 지우펀에도 있지만 가장 유명한 곳은 시먼딩에 있는 행복당입니다.

이 행복당은 사람들이 줄을 길게 서있어서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첫날 가서 보니 줄이 너무길어 포기했습니다.



둘째날 아침에 보니 행복당엔 줄이 길지 않습니다.

아직 준비중이라고 하는데 그래도 대기하는 줄은 있습니다.




그냥 갈까 하다 그래도 궁금해서 줄을 섰습니다.

매장 오픈하고 나서 줄은 금방금방 줄어듭니다.

줄을 많이 서있다고 포기 하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메뉴판을 보니 제일 상단에 금박을 입힌 행복당 흑당 버블티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가격은 일반 흑당버블티의 두배를 받는데 여기서 아니면 언제 먹어보냐 하고 황금 흑당 버블티를 주문했습니다.



정확한 명칭은 '금박흑당버블우유'입니다.

일반 흑당버블티가 75대만달러인데 금박을 입혔다고 168대만달러를 받습니다.




행복당에선 만드는 모든 모습을 공개해놔서 기다리는 동안에도 지루하지 않게 기다릴 수 있는 장점은 있습니다.

펄을 졸이는 모습입니다.

다른 메뉴도 많은데 대부분 흑당 밀크 버블티를 주문합니다.



타피오카 펄을 만드는 모습입니다.

이 타피오카펄에 흑당을 졸여 컵 안쪽에 뭍힌뒤 버블티 등등을 넣으면 음료사이로 호랑이 무늬처럼 흑당 얼룩이 생깁니다.


이 검정색이 흑당이라고 합니다.

흑설탕과는 다르다고 합니다.

정제되지 않은 사탕수수 즙이라고 하는데 그래서 더 풍미가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흑당 버블티 위에 황금박을 입히는 모습입니다.

금박 가격이 비싼서인지 조심조심 티위에 입히고 있습니다.

바람때문인지 반이 접혀 버렸네요. ㅋ


흑당 버블티 맛은 뭐 밀크티 맛입니다.

그런데 양이 많아 한잔 마시면 배부릅니다.

행복당의 버블티는 타이거슈가의 그것보다 좀 더 달았습니다.


빨대로 몇번 휘저으면 뚜껑위에 씌워준 금박은 섞여서 음료안에 들어가 버립니다.

18번 휘저으면 제일 맛있다고 하던데 그거야 엿장수 맘이니까 맘대로 섞어 버립니다.



고급 요리집에서 금을 입힌 요리를 먹을때도 그렇지만 금박의 맛은 맛없습니다.

정말 버블티의 맛을 느끼려면 금이 없는 일반 버블티를 주문하는게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