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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에 가면 반드시 먹어야할 리스트 중 하나가 아종면선의 곱창국수입니다.

시먼딩역에서 바로 찾아 갈 수 있습니다.


국수라고 해서 국내에 있는 일반적인 국수를 생각하면 안됩니다.

아종면선의 곱창국수는 전분이 많아서인지 국물이 거의 없고 끈적끈적한 국수 입니다.


결론부터 미리 말씀드리자면 와 꼭 먹어봐야겠다는 정도는 아닙니다.

그냥 대만에 왔으니 기념으로 먹어도 될만한 국수입니다.


요즘은 구글지도가 있으니 따로 지도를 표시하지 않아도 좋을 것 같습니다.



시먼딩역 6번출구로 나오면 찾기 쉽습니다.

왜냐하면 근처에 사람들이 바글바글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로 치면 명동 같은 곳이라는 시먼딩입니다.

아종면선 곱창국수는 여러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골목에 있었습니다.




아침 비교적 일찍 찾아 갔는데도 사람들이 많습니다.

더 놀라운 사실은 식당 실내가 없다는 점입니다.

곱창국수를 사면 그냥 서서 먹어야합니다.

우리나라 서서갈비도 요즘은 앉아서 먹는데 아종면선 곱창국수는 그냥 입구 근처에 서서 먹습니다.



긴 줄을 따라 우리도 줄을 섰습니다.

다행히 기다리는 시간은 그리 오래 걸리지 않습니다.

국자로 한국자 떠서 컵에다 담아 줍니다.




아종면선 곱창국수 가격은 큰거는 대만 70달러 작은건 55달러입니다.

우리는 많이 먹으니 큰걸로 두개 시켰습니다.

저는 고수를 좋아해서 많이 달라고 했습니다.


아종면선 곱창국수를 먹어보고 못먹겠다고 하는 분들 중 대부분은 저 고수 때문입니다.

그래도 지금은 먹는 사람들이 많아졌지만 그래도 고수의 향이 화장품 냄새 난다고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참고로 향이 가장 센편에 속하는건 깻잎입니다.

고수 좋아하는 외국인들도 깻잎을 보면 기겁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제도 좀 알고 있는 중국인에게 권유 해 봤는데 몇년동한 한번도 입에 대지 않습니다.



곱창국수 이걸 그냥 먹어도 되지만 매장 구석에 소스가 있습니다.

칠리, 마늘, 식초 소스가 있습니다.

적당히 간을 해서 드시면 됩니다.


전 그냥 먹는게 가장 맛있는 것 같습니다.


곱창국수라고 해서 젓가락으로 먹는게 아닙니다. 

면발이 뚝뚝 쉽게 끊어지기 때문에 일회용 수저로 떠서 먹으면 됩니다.


아종면선 영업시간은 일년내내 문을 열고 있습니다. 

늦은시간까지 영업을 하니 집에 돌아가기전 한그릇 비워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월~목  (09:00~22:30) 이고 금~일 (09:00~23:00)입니다.



최근 대만 곱창국수가 한국에 들어 오는 것 같습니다.

대만에 있는 음식들이 한국으로 많이 들어옵니다.

예전 대만 카스테라가 그랬고 흑당버블티에 이어 이제 곱창국수까지 들어 왔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성공할까는 잘 모르겠습니다.

개인적인 취향으론 이게 대만에 있으니 거기 간 기념으로 먹는거지 한국에선 굳이 찾아 먹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