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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만 파는 돗멘이라는 라면이 있습니다.

물론 오픈마켓에서도 구입할 수 있긴합니다.

73그램으로 좀 작은 컵라면입니다.

돗멘이 무슨뜻인지 설명이 없습니다.

대략 돗은 돼지고 멘은 라멘에서 따온걸로 추정이 됩니다.


처음엔 제주항공에서만 파는 줄 알았는데 이젠 제주 전역(?)에서 구입 가능합니다.

색상은 검정색으로 아주 고급스럽습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식품 판매의 포장엔 검정색이 잘 쓰이지 않는 다고 합니다.

아마도 입맛에 어울리는 색을 쓰려다 보니 그런 것 같습니다.


일단 포장은 검정색임에도 잘 만든 것 같습니다.

흑돼지라는걸 강조하기 위해 검정색으로 만든것 같기도 합니다.

돼지코를 예쁘게 디자인 했습니다.



돗멘 뚜껑에 있는 돼지코모양 입니다.

별 다른 디장인 없이 깔끔한 모양입니다.




돗멘 컵라면 앞면입니다.

스프 중 국산 흑돼지 분말이 무려 3.18%나 들어가 있다고 합니다.

물론 조리해도 사진처럼 나오지는 않습니다.



돗멘의 내용이 표시된 부분입니다.
뭐 이런저런 내용들이 있는데 제조원이 있는 공장이 전북입니다.

제주도 특산물을 전북에서 공급받습니다.




돗멘 컵라면을 끓는 물을 붇기 위해 비닐껍데기를 벗겨 냅니다.

아무리 봐도 저 돼지코 디자인은 참 잘 만든 것 같습니다. ^^


돗멘 흑돼지 컵라면 내용물엔 면과 스프가 두개가 들어가 있습니다.

일반적인 컵라면 스프가 보통 한개인데 두개나 있습니다. 

많이 신경 썼다는 생각이 듭니다.

분말 스프와 건더기 스프입니다.



예상과는 달리 분말 스프 색은 빨간색입니다.

제주도 고기국수만 생각해서 흰색일 줄 알았은데 일반 라면과 같은 빨간색이네요.

색깔만 봐서는 많이 매울 것 같습니다.




건더기 스프도 넣었습니다.

고기 같은 게 있는데 암만 봐도 콩고기 같습니다.



끓는 물을 붇고 경건하게 4분을 기다립니다.

먹는거 앞에 놓고 기다리는 시간이 제일 긴 시간인것 같습니다.ㅋ




4분이 지나 뚜껑을 열었습니다.

보이는 모양은 일반 컵라면하고 다르지 않습니다.



젓가락으로 들어 봤습니다.

컵라면은 나무 젓가락으로 먹어야 하는데 나무젓가락이 없네요. &&

국산 감자전분과 우리밀을 사용했다고 하니 쫄깃쫄깃 하긴 할 것 같습니다.




한입 먹어 봤습니다.

국물이 빨개서 매울 것 같았는데 그리 맵지는 않습니다.

제주도 고기국수의 맛이 살짝 풍겨 나오는 것 같습니다.

그렇게 맵지 않을 거라면 차라리 제주 고기국수의 맛을 좀 보여 줬으면 좋았을 것 같습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입맛으로 돗멘을 총평하자면요...

화려한 포장에 그저 그런 컵라면 맛인것 같습니다.

아마도 제주도 흑돼지에 기대를 많이 해서 그런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