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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불매운동이 장기화 되면서 이에 대한 효과들이 아주 바람직하게 나오는 것 같습니다.

특히 맥주시장이 그렇습니다.


일본의 수출 규제에 맞선 일본 불매운동이 확산하면서 7월이후 일본산 맥주 수입량이 급감하고 있습니다.

수입포기라는 이야기 까지 나오는 것 같습니다.


아사히를 비롯해 일본 수입맥주는 10년 넘게 수입액 1위를 기록하고 있었는데 불매운동이 시작된 지난 7월 3위로 떨어졌습니다.

지난달 8월 일본산 맥주 수입액은 22만3000달러로 1위에서 바로 13위까지 내려갔다고 합니다.



한국인들의 일본맥주 선호가 일본에서는 일본맥주를 수입하지 않으면 한국은 난리난다고 방송까지 했었습니다.

그러나 7월 수입액이 벨기에와 미국에 이어 3위로 떨어졌고, 지난달에는 프랑스와 멕시코, 홍콩에도 밀려 순위 밖으로 나가 버렸습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보면 3% 수준으로 완전히 쪼그라든 것입니다.


일본 맥주가 빠진 수입 맥주시장은 국내산 맥주의 매출도 올랐지만 다른 수입맥주가 차지하고 있습니다.

칭따오를 위시한 중국 맥주가 1위를 차지했고 2위는 네덜란드, 3위는 벨기에, 4위 미국 순입니다.


참고로 아사히 맥주가 예전에 많이 벌어놓은 돈으로 세계 맥주 시장에서 여러 브랜드를 사 모았기 때문에 수입맥주 구입시 주의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요즘 TV에서 광고 많이 하는 코젤 맥주입니다.

원래 체코맥주지만 지금은 일본맥주회사인 아사히 맥주껍니다.




놀랍게도 필스너 맥주도 아사히 맥주껍니다.



좀 생소하지만 이태리 맥주인 페로니도 역시 아사히 맥주껍니다.

아사히그룹홀딩스는 2017년 세계최대 맥주회사인 안호이저부시(AB) 인베브로부터 필스너우르켈, 코젤 등 옛 사브밀러 산하 브랜드 맥주회사 8곳을 인수했습니다. 

아사히는 2016년에도 페로니, 그롤쉬 등을 사들였습니다. 



불매운동도 세심하게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이넘들이 정신 못차리는게 맥주에 전범기를 인쇄해서 판매하기도 합니다.



동경에 있는 아사히 맥주 본사입니다.

맥주잔에 거품올라오는 형상으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일본 놀러가는 맥주매니아들은 반드시 들리는 곳이기도 했습니다.


이 건물이 없어질 때까지 불매운동은 지속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일본 맥주의 몰락처럼 다른 곳에서도 좋은 소식들이 많이 들렸으면 좋겠습니다..

이미 일본여행, 유니클로를 비롯한 일본 의류브랜드, 일본 자동차 수입등에선 아주 크게 효과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일본 불매운동은 잠시 유행처럼 지나는게 아니라 꾸준히 평생동안 해야 할 기본적인 운동이라 생각합니다.